안녕 의자바퀴...

아아 그는 가버렸습니다...

바퀴가 부러져버렸어요

찬란하던 모습

저가형이지만 팔걸이와 모든 기능이 다있던 의자였습니다

작년 10월중순쯤 구매했으니 3달정도 됬군요

막 점프해서 엉덩방아 찍으면서 앉아 쓰진 않았는데 제가 살이 많이 쪄서 그런가 버티기 힘들었나 봅니다

의자 하부 쇠부분이 부서진게 아니라 플라스틱 바퀴쪽 지지대가 부서져 버렸어요

바퀴쪽 하나 부서져서 그냥 앉기엔 한쪽으로 계속 넘어가서 못쓰겠지만

그렇다고 멀쩡한 의자를 버릴순 없기에 3D프린팅으로 살려보려합니다

환부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연결마운트가되는 쇠부분은 부서지지않았습니다

순전히 플라스틱부분이 문제군요

연결구는 재활용하기위해 뺀찌로 플라스틱부품을 해집어가며 겨우겨우 

멀쩡한 바퀴를 살펴봅니다

연결부가 끈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2mm정도씩 여유가 있고요

바퀴덩어리는 58mm높이가 되어야 높이가 맞아지더군요

이녀석들은 고이 보내드리고...

모델링을 합니다

바퀴가 달린형태를 표현하기엔 또 부서지는 불상사가 생길수 있기에 다리발처럼 덩어리로 높이만 맞추는 형태로 구상을 했습니다

위에 연결부중 묻히는 부분을 먼저 모델링하고요

58mm박스에 라운딩을하고 연결구가 들어가야될 부분 볼트로 고정할 부분을 모델링 하였습니다

마무리로 파팅

붕어빵 기계처럼 절반을 딱 쳐줍니다

나누고나서 프린팅을 위해 엎어놓기로 파일변환!

프린팅을 합니다

이젠 안부서졌으면하는 마음에 밀도를 50%세팅으로 촘촘하게 세팅을했는데

덕분에 출력시간이 6시간걸리더군요

퇴근전에 수리를 하고싶었기에 딱 저사진을 찍고나서 출력속도를 180%속도로 올려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윗다리 부분에 탈조가 일어나서 조립을 해보니 저런형상이 되어버렸네요 

튀어나온 부분중 땅에 닿는부분은 그라인더로 갈아내버렸습니다

드릴로 볼트까지 깊게 고정시켜버렸습니다

더이상 부서질일은 없다!

조립을 해줍니다

높이가 맞아져서 넘어가지 않는 의자가 되었습니다

다른 애들은 부서지지 않기를..빌면서 수리 시리즈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