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작품의뢰가 왔었을 때 당시 이제 기본적인 컨셉이 정해지고 머천다이징을 어떤 것을 할것인가
논의 중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스티커나 컵 프린팅된 티셔츠등이 나왔으나 식상하고 유물과는 어울리지 않고 식상하다는 의견을 수렴
다른 아이템을 찾던중에 원형을 만들고 향초로 복제를 떠 상품화로 쓰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지고있는 유물들 불에 녹아 향을 남기고 녹아 없어지는 유물과 의미 부여도 되기도 하기에 여러 유물을 제작하기로 합니다
그중에 먼저 가장 심플(?)했던 청자 작품을 소개합니다
레프런스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알고있는 청자 형태를 띄고있고 특유의 무늬들이 온몸에 있는데요
향초로 복제를 그냥 형태만 하면 너무 심심해 보일꺼 같았기 때문에 무늬를 부조형태로 만들어서 복제를 했을때도 무늬를 느낄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3Dmax에서 청자 형태 모델링을 했을때입니다 너무나 심심합니다 그냥 단일 제품이었다면 이렇게 생산을 하고 도색으로 할수도 있겠지만 향초 복제를 해야되기때문에 앞서 말한대로 무늬를 넣기로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가장 비슷하고 화질이 좋은 패턴을 구합니다
찾고싶은 무늬가 있을때 땡땡 "텍스쳐"라고 검색하면 겹겹으로 붙여도 상관없는 패턴들이 나오는데 바둑판식배열을해도 어색하지 않기때문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첫번째로 적용샷인데 레프런스 사진보다 무늬가 너무 커서 의뢰인에게 지적을 당했습니다
3D프린터로 뽑아서 원형을 만들건데 무늬가 너무 작으면 그 디테일이 뭉게질수 있기 때문에 고사 한거였지만..
일단은 수정 들어갑니다
어찌저찌 타협을 보고 나서 패턴이 들어간 청자입니다
이거보다 패턴이 작아지면 표현이 안될꺼같아 여기서 타협을 보고 모델링작업은 완료가 됩니다
이제 3D프린터 출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정도 형태는 서포트가 없이도 잘 될꺼고 무늬 디테일이 잘 나올까 걱정하며 출력에 들어갑니다
걱정과 다르게 출력이 완료된 작품을 보니 깔끔하게 잘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살짝 투명도가 있는 파란색 필라멘트를 써서 가로줄로 층이 많이 진거같지만 0.2 적층 높이로 만져보면 거슬릴정도로 층이 형성되지 않았고 탈조도 없어 객관적으로봐도 잘 나왔습니다
높이는 12센치정도로 걱정과는 다르게 무늬도 아주 잘 표현이 됬습니다
작품 전시회때 가서 찍은 사진인데 인파가 많아 제대로 접사는 못하고 디스플레이 공간을 통으로 찍었는데..
향초 복제된 청자만 확대 캡쳐하니 화질이 않좋네요;
그래도 청자 작품은 기본형태가 심플하여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어 그렇게 힘들진 않았지만..
유물 캔들 시리즈에서 힘든 작품들은 따로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부산 3D프린터공방 바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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