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리즈 3번째네요
원작자(?) 의뢰주의 요청에 이번에는 해태상 차례입니다
유물 캔들 몰드 시리즈 이번 모델은 딱히 특정 유물을 딱 정하고 한건 아니고 상징적인 의미로 모델링하게 되어 여러 해태상의 모습이 혼재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맨 마지막에는 이 해태 레프런스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 같네요
전체적인 뷰인데요 흠..
왼쪽 상단에 연두색 상자들이 살짝 보이는데 처음에는 실리콘 몰드가 아닌 프린터에서 바로 몰드를 출력하여 향초 복제를 하려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축과 공차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판단되어 그냥 원형 출력으로 경로를 바꿨지요 ㅠㅠ
프린터로 바로 몰드를 출력해서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만 몰드 자체 크기와 복제물 사이즈를 잘 생각해서 시도해야 합니다
일단락하고 아무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흔적이 보이시나요?
처음에는 쉽게 봤는데 생각보다 느낌잡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제일 왼쪽 부터 시작입니다
이런 이미지는 어때하면서 초안을 보여주고 까여서 입을 벌리고 코를 줄이고 하면서 진행이 됬습니다
향초 복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앞발 사이 공간이 실제 해태상처럼 뚫려있으면 복제후 몰드 제거할때 낑겨서 부서지고 아예 척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부러 매꿔서 복제가 가능하도록 작업을 진행합니다
좀더 수정하여 받침대도 작업을 하고요 위사진 중 오른쪽이 1차 합격을 한 해태상입니다
......
그러나 다시 수정의뢰가 들어 옵니다 귀여운 느낌은 유지하되 해태다운 몸매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여차 저차해서 다시 협의해가면서 키를 좀 높이고 가슴에 볼륨감을 추가하여 최종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유물 시리즈중에 수정목록이 제일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모델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감도 샷으로 보게되면 전의 해태상보다 훨씬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 훨씬 당차 보입니다
머리카락부분도 참 애래사항이 많았는데 결국은 지브러쉬에서 체형 변화겸 머리카락 무늬를 넣어줬습니다
너무 욕심부려 디테일하게 해버리면 복제할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둥글둥글 부드럽게만 작업을 했고요
전체적인 얼굴모양이라던가 잡다한 수정을 모두 마친 최종모델링을 로우앵글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풍당당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새 가능성을 모색해보며 반쪽형태 출력도 해봤구요
출력물 사진은 딱히 찍어 놓질 않아서 이것만 있네요;
마지막으로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해태상 향초입니다
아주 잘 나왔네요 앞발부분과 발과발사이이의 틈을 생각하며 미리미리 매꿔줬기때문에 큰문제없이 향초 복제까지 매끄럽게 진행이 된것 같습니다
부산 3D프린터공방 바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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